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 자연과 바다가 어우러진 남쪽의 섬 거제는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국내 대표 여행지입니다. 특히 봄철의 거제는 형형색색 꽃들이 만개하고 바다가 잔잔해 산책과 드라이브, 사진 촬영까지 모두 즐기기에 완벽합니다. 본 글에서는 1박 2일 동안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봄 시즌 거제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계절에 어울리는 명소, 감성 가득한 사진 촬영 포인트, 그리고 하루의 피로를 풀어줄 감각적인 숙소까지, 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알찬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봄에 꼭 가봐야 할 거제의 대표 명소들
봄이면 거제 전역은 꽃과 초록으로 물들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중에서도 ‘외도 보타니아’는 거제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단연 1순위로 꼽히는 명소입니다. 남해 바다 위의 식물섬으로 불리는 이곳은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아열대 식물과 이국적인 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다양한 봄꽃들이 만개해 최고의 계절감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유람선을 타고 접근해야 하며, 선상에서 바라보는 해금강의 기암절벽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다음으로 추천하는 곳은 ‘학동몽돌해변’입니다. 다른 해변과 달리 모래 대신 몽돌(자갈)이 깔려 있어 파도 소리가 매우 독특하게 들리며, 봄 햇살 아래 해변을 따라 걷는 산책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됩니다. 근처에는 학동 흑진주 몽돌쉼터와 카페도 있어 잠시 머무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또한 ‘바람의 언덕’은 봄철 거제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꼽히는 장소입니다. 드넓은 초원이 언덕 위까지 펼쳐져 있고, 푸른 바다가 바로 곁에 있어 사진만 찍어도 엽서 같은 풍경이 완성됩니다. 언덕 근처에는 ‘신선대’라는 전망 명소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으며, 이곳에서는 해금강 너머로 저무는 일몰까지 감상할 수 있어 봄의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제격입니다.
SNS 인생샷 명소 Best 3
요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사진입니다. 거제는 SNS에서 ‘감성 여행지’로 자주 언급되는 지역으로, 사진만으로도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은 ‘외도 보타니아’ 내의 중앙정원과 전망대입니다. 수십 종의 꽃과 나무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으며, 특히 하얀 계단과 파란 지붕의 유럽풍 건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은 SNS에서 수없이 공유되는 대표 포토존입니다.
두 번째 추천지는 ‘구조라 해수욕장’입니다. 맑은 모래와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은 특히 노을 질 무렵에 환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입니다. 바다 위로 길게 드리워진 태양빛과 함께 산책로에서 실루엣 사진을 찍으면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망산전망대’입니다. 거제의 섬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 전망대는 20~30분가량의 가벼운 트레킹 후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 너머로 떠 있는 섬들을 배경으로 감동적인 전경을 담을 수 있으며, 특히 봄에는 하늘이 맑고 햇살이 부드러워 사진이 더 따뜻하게 나옵니다.
감성 넘치는 1박 숙소 TOP 3
거제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소 중 하나는 ‘숙소’입니다. 하루를 머무는 공간이지만 여행의 분위기 전체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선택지죠. 봄 거제에서의 숙소는 자연과 어우러진 뷰, 조용한 분위기, 따뜻한 인테리어가 핵심입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더블루 오션 거제’입니다. 이곳은 전 객실이 오션뷰로 구성되어 있어 침대에 누운 채로도 일출과 해 질 녘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애비로드 펜션’입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비틀스를 테마로 한 음악 감성 펜션으로, 객실마다 개성 있는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잔잔한 음악과 조용한 자연 속에서 완벽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야외 바비큐 공간도 잘 갖춰져 있어 친구나 가족과의 여행에도 적합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곳은 ‘마리나베이 호텔’입니다. 구조라 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한 이 호텔은 깔끔한 객실과 현대적인 시설이 특징입니다. 1층에는 오션뷰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체크인 전후로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거제의 봄은 그야말로 오감이 열리는 여행지입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반기는 계절명소부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감성 스폿, 그리고 하루의 피로를 녹여주는 아름다운 숙소까지, 1박 2일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짧지만 깊이 있는 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지금이 바로 거제를 방문할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여러분만의 봄날 추억을 거제에서 만들어보세요!